잉글랜드 전설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자서전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모집되면 하나같이 타투(문신) 얘기로 시간을 보내곤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번에 새로운 타투 뭐 했냐’, ‘어떤 타투이스트가 괜찮다’는 등 유럽 축구선수들의 타투 사랑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 적 있다. 유럽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은 현역 시절 타투를 하나씩 그려 넣더니 어느 순간 타투로 온 몸을 장식했다. 이제 타투에 대한 엄숙한 시선은 희미해졌다. 선수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타투샵을 찾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타투이스트 잭팟은 “축구 선수들의 경우 팔이 노출돼 팔에다 타투를 많이 한다. 본래는 상대 선수에 위협감을 줘 기선제압을 하려는 목적이 컸으나 이제는 하나의 패션이 됐다”고 말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