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막바지 단계에서 가장 고심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작성이겠죠. 최근 주례없는 결혼식을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딱딱한 주례 결혼식에서 탈피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물론 번거로운 점도 있습니다. 신랑, 신부가 식순도 직접 정하고 사회자 대본부터 혼인서약서, 성혼선언문 등도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예식장에서는 기본적인 샘플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대로 진행해도 물론 문제는 없지만 알멩이를 들여다 보면 다소 뻔하고 영혼이 없게 느껴집니다. 혼인서약서에는 정해진 형식은 없습니다. 다만 많은 하객들 앞에서 부부가 됐음을 선언하는 중요한 의식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러한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유머러스하게 내용을 구성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고 둘만의 연애스토리를 담아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