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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기] 돈내코유원지 : 해외 부럽지 않은 제주 계곡 추천

Magnetic north 2022. 6.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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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기를 하는 동안 정말 무더운 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독 더 습하고 더운 것 같은데요, 뼛속까지 시릴만한 제주 계곡을 다녀와봤습니다.

 

제주의 여름은 주로 해수욕장만을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제주에 정말 아름다운 계곡이 있습니다. 물 색깔만 보면 국내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아름다운데요 돈내코유원지 내에 있는 곳입니다. 

 

서귀포시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서귀포시 돈내코로 114>를 검색 후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날 6월임에도 하늘이 정말 미칠듯이 아름다웠습니다. 기온도 30도를 넘겨 물놀이 하기 제격이었습니다. 최근 계속 비가 와서 우중충했는데 이날은 정말 뭉게구름에 파란 하늘이 기분좋게 했습니다. 

 

돈내코 가는길

 

돈내코 유원지를 찍고 가면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성수기 주말에는 주차장이 꽉 차 대로변에 차를 많이 대놓는다고 합니다. 

 

돈내코 유원지 주차장

 

오늘 제가 물놀이 하며 놀 곳은 돈내코계곡의 원앙폭포입니다. 

 

돈내코 가는길

원앙폭포까지는 데크길로 약 10분 정도 여유있게 걸어가야 합니다. 길을 따라서 계곡이 이어지는데 하류에서도 물놀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유있게 노실거라면 원앙폭포가 아닌 하류 쪽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원앙폭포로 내려가는 길에 물이 보이는데 정말 에메랄드 푸른색을 띄어 아름답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돈내코 원앙폭포

오전시간인데 벌써 물놀이객들로 가득합니다. 

 

수온은 얼음장처럼 정말 차갑습니다. 10분 이상 물에 몸을 담기 힘들정도로 차가운데요 더위 날리기엔 제격이지만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지나치게 차가울 수 있습니다. 수트를 챙겨오신분들도 봤습니다. 

 

스노쿨링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계곡물에 서식하는 여러 물고기들이 보였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수심 깊은 곳은 3미터 가까이 되는데 다이빙은 절대금지입니다. 안전요원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단점이 한가지 있다면 뭍이 다 큰 바위로 되어 있어 마땅히 쉴 공간이 없었습니다. 바위에 잠깐 앉아 있을 수는 있지만 캠핑의자를 놓거나 돗자리를 깔기에는 애매합니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아 무언가를 먹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ㅎㅎ 그래도 정말 깨끗한 계곡물에서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꼭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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