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 남녀들이 새로운 짝을 찾아 나서는 예능 MBN '돌싱글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혼이 이제 더 이상 '감추고 숨겨야 할 것', '사회적 낙인'이 아니라 그 아픔을 터놓고 담론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듯하다. 돌싱글즈 여성출연자 이다은씨는 첫 등장 당시 자신의 이혼에 대해 이렇게 웃으며 말했다. " 우리나라 이혼율 높다더니 정작 내 주변에는 이혼한 사람 하나도 없던데요" 2010년대 이후 이혼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 때 언론에서는 이혼공화국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다는 통계 자료도 나왔다. 시야를 넓혀 전세계 눈높이에서 본다면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높은 편일까 알아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하루에 약 300쌍의 부부가 이혼서류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