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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물난리 '자택 전화 지시' 논란과 발언, 서초동 자택 침수 총정리

Magnetic north 2022. 8. 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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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의 기록적인 폭우 상황에서 재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지 않고 '자택 지시'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는 최근 하루 걸러 하루 꼴로 논란과 이슈를 생산해내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사건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9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침수 피해 당시 현장에 가지 않은 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전화 통화로 업무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않고 재난을 수수방관 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자택서 지시 적절히 했다"

 

자택 지시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8일 윤 대통령의 퇴근 시간 질문에 대해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오후 9시 전후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그때는 대통령께서 사저에 계셨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녁 9시부터는 이미 자택 주변인 서초동 지역에 침수가 시작됐고 대통령이 계신 곳이 바로 상황실"이라며 "윤 대통령은 자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고 계셨다"라고 적절히 대응했음을 시사했다. 

 

그리고 "(자택서) 지침도 내리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책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통령이 어디에 계셨느냐 등 대통령실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서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다"라는 발언이 일단 논란을 불러 왔습니다. 

8일 저녁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동 인근 풍경

 

즉 윤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 당시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주변은 침수 피해가 심해 밖으로 나갈 상황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인데요 이것이 적절한 방어논리가 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당시 수도권에서 침수 피해로 사망자가 9명이나 발생하고 실종자도 6명이 발생하는 듯 인명 피해 역시 컸습니다. 아울러 300명에 가까운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서울 일대가 마비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자택에서 대기했다는 것은, 상황을 고려하다러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택 전화 지시에 반응은

 

먼저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자택 전화 지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정말 궤변도 그런 궤변이 더 이상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침수 때문에 이동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은 항상 복수로 준비가 돼야 하는데 갇혀 있었다는 것은 경호상의 심각한 사건이 생긴 것이다. 경호처장 경질 사유다"라고도 했습니다. 헬기를 띄우면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는 "국가 재난 상황인데 헬기 뜨는 것 때문이면 당연히 주민들이 환영한다. 일하러 가신다는데"라고 비판했다. 

일가족이 사망한 반지하에 9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아울러 여론 역시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폰으로 재난을 컨트롤하는 '폰트롤타워'라는 조롱이 나왔고 자택에서 또 음주를 즐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애주가인 윤 대통령이 재난 상황 당시 국민을 저버리고 음주를 즐겼다면 문제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박근혜, 이명박, 문재인 전임 대통령의 재난시 대처 방식과 윤 대통령의 전화 지시를 비교하며 과거 대통령들은 비록 쑈라는 비판을 받을지라도 "제때 얼굴은 비췄다"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

 

윤 대통령은 결국 국민들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10일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폭우 피해가 발생한지 사흘만에 사과 메시지를 내놓은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8일부터 수도권에 아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국민들께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9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만 집중호우로 고립돼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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