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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처…윤석열 대통령은 어떨까

Magnetic north 2022. 9. 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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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륙이 점점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 수도권 기록적인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죠. 이번 태풍 대처는 과연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전임 대통령들 모두 재임기간 동안 굵직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을 경험했는데요, 대처하는 수준과 방식에 따라 지지율이 급변한 바 있습니다. 유연하게 발 빠르게 위기를 대응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모하는 것이 지도자의 당연한 덕목이지만 매번 논란을 낳아왔습니다.

 

물론 칭찬을 받은 사례도 있지만 지도자의 위기대응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국민들이 예민하게 주시하는 사안입니다.


태풍 매미 당시 故노무현 대통령의 대처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태풍 매미가 대한민국을 휩쓸 때 부적절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2003년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되는 매미가 대한민국을 강타해 전국이 비상체제로 돌입했을 당시 노 대통령은 연극을 관람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비상체제 전환 후인 2003년 9월 12일 저녁 6시 권양숙 여사와 가족들, 그리고 문희상 당시 비서실장 부부 등과 함께 성북동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를 2시간 동안 관람했다고 합니다. 

 

당시 YTN 기사 내용

당시 <시사저널> 매체는 이러한 노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현정부의 아마추어리즘을 부각하기 위해 야당은 틈만 나면 노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을 트집 잡고 여론 또한 좋지 않다"라고 코맨트를 했습니다. 

이 때 태풍 매미로 경남 일대는 쑥대밭이 됐으며 약 4조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기록했는데요, 재난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할 대통령이 뮤지컬을 봤다는 사실이 보도가 되면서 국민들은 정말 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논란과 함께 비판이 쏟아지자 청와대는 이러한 항변을 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 중에도 텍사스 목장에서 휴가를 보냈다. 또 페르시아 만 전쟁 개전 명령을 내리기 전에 연극을 관람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 대풍으로 물난리가 난 상태에서 주지사와 같이 골프를 쳤지만 지역 신문에는 긍정적인 기사가 있었다"

 

구차한 변명을 내놓았고 여론이 좋아지지 않자 노 전 대통령은 결국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노 전 태통령의 연극 논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떨까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는 이유는 대통령이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리더십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은커녕 오히려 지난 폭우 당시 논란만 키웠는데요.

 

서울과 수도권 곳곳이 침수됐던 8월 8일 밤,  윤 대통령은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은 정시 퇴근을 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초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변 도로가 막혀 발이 묶였다고 알려졌으나 대통령이 상황실로 가면 의전에 신경을 쓰느라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전화로 상황을 지휘했다고 말이 바뀐바 있습니다. 

 

이튿날 행보에서도 논란을 낳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일가족 3명이 숨진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찾아 "어떻게 여기 계신 분들 미리 대피가 안 됐나 모르겠네. 아, 주무시다 그랬구나"라는 등 다소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에 SNS에서는‘#무정부상태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힌남노 대응은 과연 어떨지 온 국민이 예의주시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논란을 낳지 않고 적절하고 발 빠른 대처를 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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