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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물 섭취량] 6개월 동안 하루 2리터씩 마신 후기

Magnetic north 2022. 6.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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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30대 성인 남성이 반년 동안 하루에 물 2L(리터)씩 마신 리얼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제 2022년 새해 목표 중 하나는 하루 2리터 이상 물 섭취였는데요. 어느덧 6월이 끝나가고, 이 계획을 실천한지 반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 2리터씩 생수를 마시면서 느꼈던 몸의 변화나 좋았던 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방법은 주중 사무실에 있는 동안 500ml 텀블러에 정수를 가득 담아 오전에 두 차례, 오후에 두 차례 이상을 마셨습니다. 퇴근 후에 마시는 물, 운동하면서 마시는 물, 그리고 기타 음식 섭취를 통해 마시는 물까지 포함하면 최소 하루 2.5리터 이상씩 마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기대했던 물 섭취 효과는 -피부개선, 변비완화, 체중감량 등이었습니다. 그간 미디어에서 물 섭취에 대한 기대 효과로 가장 많이 언급하는 얘기들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 피부개선 

원체 피부가 나쁘지는 않으나 30대 이후에도 가끔 여드름이 하나씩 올라오거나 뾰루지가 나긴 했습니다. 물을 섭취하면서도 이러한 트러블은 간헐적으로 지속됐습니다. 얼굴에 로션이나 선크림 외에 다른 제품을 바르지 않아, 물 섭취로 인한 변화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 섭취를 통한 피부 수분감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을 충분히 마시면서 제 수분 배출량보다 섭취량이 아마 훨씬 많았을 거라 확신합니다. 퇴근 후 유산소 운동을 하지만 땀, 소변을 통한 배출보다 월등히 섭취량이 많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 봄철 피부 속당김은 여전했습니다. 당김이 심해 그초 화장품을 바꾸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지만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고 여름이 되면서 조금 완화되었습니다. 

 

하루 2리터 수분 섭취와 피부 상관관계는 제 경우는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 체중감량

물 섭취를 많이할 경우 공복감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높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경험상 이 역시 체감할 수 없었습니다.

 

공복으로 인한 허기짐은 음식이 아니면 충족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도 일시적 공복감이 해소될 수 있어도 그 지속시간은 짧았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물을 마시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역시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통한 몸의 개선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잦은 소변으로 인한 불편함은 컸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하루 수분 2리터 섭취가 잘못된 정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국 영양학회에서는 성인 남자의 물 섭취는 하루 900ml이상, 여자는 600~800ml면 충분하다고 주장합니다.

 

방법에 있어서도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다 갈증을 느낄때마다 여러차례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고, 갈증이 없더라도 2~3시간마다 물을 마셔주면 좋습니다. 운동 전, 기상 후 정수 한 잔도 좋답니다.

 

또한 물을 마실 경우 커피나 차 대신 미네랄 등 물 속에 포함된 영양소가 제거되지 않은 생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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