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맛집 UMMM(음) 런치 내돈내산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찐 도민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주에서 알게된 도민 지인의 추천과
제 와이프의 꼼꼼한 맛집 서치 결과 
야심차게 방문하게 된 곳이
 
UMMM(음) 
 
제주의 토속 식재료를 한껏 활용한
코스요리 맛집이라고 합니다.
제주 맛집이라고 하면 통상 흑돼지나 해산물이
우선 나열되곤 하죠.
 
제주에서 이탈리안 스타일의 코스요리집은
다소 생소하긴해서 기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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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정보

 

 
상호명 : UMMM(음)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797
연락처 : 0507-1353-6420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1인 키친으로 예약제 운영
 
위치는 제주에서 성산으로 향하는
일주동로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일주동로에서도 가게 건물이 보이는데
독채로 되어있어 눈에 잘 띠었습니다.
 

 
하얀 페인트가 칠해진
깔끔한 외관의 UMMM
뭔가 제주 감성이 풍기는 귀여운 외관이었어요.
 
가게 앞에는 차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소 협소한편이라 안쪽으로 더 들어가
여유있는 공간을 찾아 주차를했어요.

전용 주차 공간이 협소한 점은 아쉬웠어요.
 

 
UMMM은 1인 식당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젊은 남자 사장님이자 쉐프님이 
주방을 지키고 계셨는데
오픈 키친이라 조리하는 모습이 다 보여 좋았어요.
 

 
굉장히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편안한 분위기라 일본의 작은 가정식 식당에
온 느낌이 났네요.
 
UMMM은 100퍼센트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점심에 2타임, 저녁에 2타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예약 or 캐치테이블로 가능합니다.
 

 
점심 1인 기준 35,000원
저녁 1인 기준 55,000원
 
코스 요리인 점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합리적인 금액이라 여겨집니다.
 
저희는 주중 런치를 선택했는데
총 4팀 (8명)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사장님 혼자서 8명의 식사를 조리하는 데도
딜레이 없이 매끄러워서
정말 프로답다고 생각됐습니다.
 

 
런치 메뉴는
 
샐러드
오픈샌드위치
닭구이와 리조또
파스타
흑돼지안심
한 입 거리
디저트
 
총 7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사 시간은 약 40~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가장 처음 나온
식전 샐러드
 
채소가 신선한 것은 뭐 말할것도 없고
드레싱이 부담스럽지 않게 
굉장히 입에 감기는 맛이었고
특히 부라타 치즈가 넘 맛있었네요.
 

 
부라타 치즈 위에 
얹어진 참나물 치미추리도 독특했고요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넘 좋았어요.
 

 

다 먹은 그릇은 앞에 두면
쉐프님께서 서빙과 동시에 그릇을 수거해갑니다.
 
샐러드를 다 먹자 곧바로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내주셨는데
마요네즈 소스가 굉장히 고소했고
후레이크랑 잘 어울려서 너무 맛있었어요.
 
남은 소스를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소스가 넘 기억에 남아요.
 

 

본격 메인요리라 할 수 있는
닭구이 & 리조또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였습니다.
 
먼저 닭다리살이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겉은 굉장히 바삭하고 안은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리조또는 보리, 고사리로 만들었는데
제주 고사리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베이스 소스는 유자인데 이 두 요리가
잘 어우러지게 해줘서 신기했고요.
 
개인적으로 추가금을 내고서라도
한그릇 더 먹고싶었던 메뉴였습니다.
 

 

이어 나온
파스타.
 
제가 평소 먹는 파스타보다
면발이 조금 두꺼웠어요
약간 우동면 느낌인데
제가 아는 파스타 식감이 아니라
조금 독특했어요
 
물론 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찐 메인메뉴
흑돼지 안심
 
흑돼지와 꽈리고추,
그리고 갈치속젓을 베이스로 한
저 노란소스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흑돼지는 부드러워서 소고기라 해도
믿을 정도였어요
 
흑돼지에 꽈리고추를 얹어
소스를 찍어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메인요리는 끝났고
 
말 그대로 한 입 거리가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넘 귀여웠습니다.
 
한 입 거리 비빔국수를 오이로 둘러싸고
그 위에 딱새우회, 새우를 얹었는데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재료들이 넘 오묘하게 잘 어우러져서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후식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에 발사믹 식초가 뿌려져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시큼한 향을 안 좋아해서
좀 거부감이 들 것 같았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발사믹을 안 좋아한다면
미리 요청을하면 될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을 끝으로
마무리된 UMMM 코스요리.
 
먹으면서 음~~ 소리가 절로나서
왜 상호명이 UMMM인지 알게됐습니다.
 
35,000원 가격에
이런 훌륭한 퀄리티 음식과 구성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정말 강력추천하는
찐 제주도민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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