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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내외,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실패…또 외교 참사?

Magnetic north 2022. 9.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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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으나, 또다시 외교 참사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논란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내외는 현지시간으로 9월 18일 영국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일정대로면 엘리자메스 여왕의 조문을 위해 웨스트민스터 홀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조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주변 교통 통제 때문이라는데요, 한 국가의 정상이 조문을 위해 지구 반대편까지 향했는데 교통 문제로 조문을 못했다는 이유는 납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두 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다른 국가 정상들은 정상적으로 조문이 이루어졌는데, 대한민국을 홀대한 것이 아니냐는 것과 두 번째는 실제로 교통 문제였다면 이를 둘러싼 의전 문제를 왜 조율하지 못했느냐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 18일 당시 이른 시간 도착한 정상들은 조문이 가능했지만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들에게는 조문록 작성이 안내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후 3시 40분경에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했기에 조문이 불가능했다는 설명입니다. 

 

즉 윤석열 내외를 향한 '홀대'는 절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러한 죽음과 슬픔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뜻까지 내비쳤습니다.

 

아직까지도 윤 대통령이 조문을 자진해서 취소한 것인지, 사전에 조율하지 않고 갔기에 조문을 거절당한 것 아닌지에 대한 확실한 사실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의전을 받는 것을 기대했지만 또다시 외교 홀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스페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당시에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패싱'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과 첫 만남에서 밝은 미소로 인사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악수를 단번에 인지하지 못하고 마치 무시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또한 대통령 내외가 잦은 해외순방을 하는 것에 대해 세금 낭비, 불필요한 행정, 의전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조문 패싱 논란이 터졌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 영국까지 향했느냐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비 헌화를 할 예정이었는데 영국군 참전 용사 훈장 수여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황 조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 내외는 미국 뉴욕으로 가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첫날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평화, 경제안보를 위한 '가치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고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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