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 전 참고 : 증상, 카피약, 부작용, 효과, 가격 정보 정리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남성들의 경우 자연스럽게 머리숱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탈모 유전이 없는 경우라도 머리를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개수가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탈모 유전이 있다면 고민은 더 커지겠죠.
저는 탈모 유전은 없으나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예방 차원에서 병원에서 진료 후 탈모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제가 먹는 탈모약의 종류와 가격, 부작용 정보, 그리고 탈모 치료 효과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카락 몇개 빠져야 탈모일까
먼저 탈모에 대해 인지를 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샤워할 때 단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나오는 느낌이 든다는 것만으로 탈모라 정의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경우 10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즉 하루에 100개가 넘는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남성형, 여성형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이것 모두 머리에 흉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탈모 증상
남성형 탈모의 경우 유전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모발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됩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형 탈모에 비해 증상의 정도는 덜합니다. 여성형 탈모는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집니다. 남성 탈모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탈모의 치료를 위해서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라이드 등의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이 이용됩니다. 원형 탈모의 경우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계 카피약으로 처방
탈모약 복용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먼저 병원에서 의사의 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두피 상태를 체크하고 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탈모약의 경우 부작용을 동반하기에 의사의 진료가 선행돼야 한다고 권고됩니다.
저는 동네 피부과에서 두피 상태를 체크한 뒤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에 따르면 예방 차원에서 먹어도 괜찮다라는 말을 했고 프로페시아 복제약인 파세드정(삼익제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복제약을 선택한 이유는 약 반값에 달하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며 의사 역시 복제약을 먼저 권했습니다.
파세드정1mg 1박스에는 30정(30일분)이 들어있으며 저는 6박스를 처방받았습니다. 가격은 약 00만원이었습니다. 의사는 지금 탈모 진행 정도가 거의 없기에 2일에 1알, 3일에 1알 복용을 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위 사진은 제 정수리 상태인데 아직까지 탈모가 진행되지 않고 대머리 유전은 없으나 모발이 워낙 가늘고 이마가 굉장히 넓어 탈모약 복용을 결심했습니다. 유전적으로도 모발이 굉장히 가늘어 언제든 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 스트레스, 안 좋은 식습관 등으로 복용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반 년 동안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변화 추이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피나스테리드계 약물 부작용
탈모약과 항상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바로 '부작용' 문제입니다. 탈모약 복용를 망설이는 이유도 임상실험에서 밝혀진 여러 부작용 때문일 것입니다.
일단 제가 상담받은 의사의 말에 의하면 "부작용을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본 사례 가운데서는 뚜렷한 부작용을 목격한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식약처>에서 발표한 피나스테리드계 약물 복용시 공식 주의사항입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피나스테리드계 약물 복용시 성기능 부작용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함께 첨부했습니다.
<이 약을 투여받은 945명의 환자 중 36명(3.8 %)이, 위약을 투여받은 934명의 환자 중 20명(2.1 %)이 1개 이상의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을 경험하였다(p = 0.04).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투약을 중단한 경우, 투약중단 후에는 모든 환자에서 이러한 이상반응이 사라졌으며, 투약을 계속한 환자의 대부분에서 이상반응이 사라졌다>
언급한 성기능 저하는 성욕감퇴 / 발기부전 / 사정장애(사정액감소)입니다.
저는 피나스테리드계 탈모 치료 약물인 파세드정을 복용하며 두피 상태와 모발이 얼마나 호전될 수 있을지 포스팅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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