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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이 꺼내든 '더탐사'의 한동훈 술자리 의혹, 지라시일까

Magnetic north 2022. 10. 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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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 엄청큰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유튜브 <시민언론 더탐사>에서 꺼내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적 술자리 의혹건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같은 의혹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에 맹공을 퍼붓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민언론 더탐사>에서 공개한 술자리 의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김 의원은 더탐사의 보도를 인용해 한 장관이 지난 7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권한대행 등과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24일 오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청담동에 있는 고급스러운 바였다. 바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고 첼로가 연주됐다. 기억나시냐"라고 한 장관에게 질의했습니다.

 

<더탐사> 유튜브 방송 캡처
<더탐사> 유튜브 방송 캡처
<더탐사> 유튜브 방송 캡처

 

이어 김 의원은이 전 총재권한대행의 얼굴을 보여주며 "이분은 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내신 분이고 국민의힘 동서화합 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으신 분이다. 제보 내용을 어느 언론사 기자가 이 분에게 확인을 받았다"라고 주장에 힘을 싣었습니다.

 


한동훈 "장관직 걸겠다"

 

한동훈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법적 대응"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의원님, 저번에 저한테 뭘 걸라고 하지 않았나. 이번에 저하고 뭘 걸면 어떤가. 여기에 제가 있었거나, 비슷한 자리에 있었거나, 근방 1㎞에 있었으면 뭘 걸 테니 의원님도 거시라"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이어서 한 장관은 "제가 술을 못 마시는 건 아시나.,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하고 강한 사람과 척을 져 왔기 때문에 일부러 회식자리도 안 간다. 대한민국 법무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있는 말인가"라고 김 의원에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 장관은 이어 "저 자리에 갔던 적 없다. 제가 갔다는 근거를 제시하라.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다.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도 그냥 넘어가 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지만, 이번엔 달라야 한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세창씨 역시 한 장관의 입장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세창 씨는 "김의겸 의원은 유튜버와 야합해 장소, 인물, 날짜 등 어떤 팩트도 확인되지 않아 전혀 근거 없는 날조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 술 취한 첼리스트의 술주정에 불과한 넋두리를 사실인 양 퍼뜨린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창 씨는 "저는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한(韓)자도 모른다. 사적으로 대통령님을 만난 사실이 없음을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 김 의원과 유튜버 등을 허위사실 유포 등에 따른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취파일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 짜깁기를 처음 당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한 장관과 이세창씨가 이렇게 강경한 자세로 나오자 김의겸 의원은 한 발 짝 뒤로 물러서는 모양세입니다. 한 장관이 장관직까지 건 이상 아무래도 유튜브의 모략과 지라시 아닌가라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습니다.

 

진실은 결국 드러나는 법입니다. 시간이 약이니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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