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정치 ISSUE

정진석 친일 망언과 조부 정인각의 친일 의혹 문건 조명

Magnetic north 2022. 10. 14. 14:42
반응형

최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일성' 발언이 크게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과 함께 과거 자민련 시절 친일청산법을 법안 발의를 반대했다는 이력과 그의 할아버지인 정인각의 과거 친일 행적 문건까지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 위원장의 논란이 됐던 발언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10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조선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 합리화하는 '식민 사관'의 논리와 상통하는데요, 일본은 당시 조선이 내부적으로 붕괴됐으며 일본의 식민 지배 덕분에 근대화될 수 있었다고 조선인들을 세뇌시켰습니다.

 

정진석 프로필/사진=나무위키


정진석, 그는 누구인가

 

 

정 위원장은 충청남도에서 5선을 한 중진 의원으로 그의 부친과 조부 모두 유력한 정계 인물, 이른바 금수저 집안의 후손입니다. 

 

1960년 8월 45일 충남 공주군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기자로 15년 동안 활약했습니다.

 

이후 2000년 김종필 전 총리의 부름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으며 그 후 승승장구하며 5선 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국회부의장이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정 위원장의 양가 부모 역시 엄청난 정치가 집안의 후손들입니다. 모친 윤석남은 파평 윤씨 종갓집 후손으로 소론의 영수였던 명재윤증의 직계후손이라고 합니다. 

 

부인인 이미호씨 역시 명문가 집안의 후손입니다. 당대 최고 면방섬유기업인 충남방적의 창업주이자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종성의 차녀입니다. 

 

이종성 가문은 혜전재단을 소유하고 있어 청운대학교와 혜전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처남과 동서 등이 두 대학의 이사장과 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빵빵한 집안 배경을 자랑하죠. 

 

정 위원장은 특히 친일성 발언과 행적으로 논란을 많이 빚어왔는데요,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국정교과서 편찬을 강하게 주장하며 좌파적 역사적 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고 2014년에는 그의 조부인 정인각의 친일 행각 문건이 드러나면서 친일청산법 발의에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조부 정인각의 친일행각

 

정진석의 할아버지인 정인각은 앞서 언급했던 일제 시대에도 명망있는 집안의 후손으로서 충남의 유지였습니다. 

 

정인각은 당시 충남 계룡면장을 지냈으며 해방 이후인 1961년  내무부 치안국 경무과장으로 정계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내무부 차관과 충남도지사, 10~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내무부장관까지 역임한 바 있습니다. 

 

정인각의 친일행적을 살펴보면 중일전쟁이 발발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의 일본 성씨인 창시명은 오오타니 마사오(大谷正雄)로 계룡면장으로 재직할 당시 군용물자 조달 및 공출업무, 군사원호업무, 여론환기 및 국방사상보급 선전업무, 국방헌금 및 애국기 헌납자금 모집업무, 등을 적극 수행하며 일본의 중국전 전쟁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1941년 정인각은 총력운동 전개 및 일본정신 함양과 대정익찬운동 시찰 등을 목적으로 일본에 파견한 성지참배단의 일원으로 도일한 행적도 드러났습니다. 

 

 

 

정인각의 이러한 친일행각에도 그의 이름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것은 정인각의 직위가 면장으로 고등관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역사 유튜버 황현필은 정진석의 발언에 대해서 "친일파는 자신의 성공과 야욕을 위해 자신이 직접 친일을 선택했고 그 친일은 의지였다. 그 후손들은 친일파의 후손으로서 기득권을 누리고 호의호식하면서 아버지와 조상에 세뇌된 친일이기 때문에 답도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착장 모아보기…매번 논란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이자 대한민국의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착장'이 매번 화제가 되고 있죠. 당초 소탈하고 검소한 패션으로 화제를 몰았던 김건희 여사지만, 영부인이 된 이후 공식적인 석상

magnetic-norths.tistory.com

 

 

50대 혼인빙자 불륜 여배우는 조은숙? 언론사 통해 억울함 호소

최근 50대 불륜 여배우로 지목된 조은숙씨가 언론사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 50대 여배우는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일반인 남성과 불륜을

magnetic-norths.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