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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용어] 오피셜·거피셜·비피셜·오피셜 뜻과 사용법

Magnetic north 2022. 12. 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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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년을 기다렸던 월드컵이 어느덧 막을 내리는데요, 월드컵의 또다른 묘미는 월드컵 스타들의 탄생이죠. 무대가 끝나고 월드컵에서 엄청난 두각을 드러냈던 선수들이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게되는데, 이적시장에서 통용되는 축구용어 혹은 은어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오피셜 뜻

 

이적시장에서 말하는 오피셜은 이적이 확정되고 난 뒤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을 말합니다.

 

영어로 Official 이며 [공식적인] 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즉 언론 기사 제목에 [오피셜]이 붙었다면 구단에서 발표한 공식적인 사실이라고 보면 됩니다. 

 

언론사에서 관계자들을 통해 정보를 얻어 기사를 쓸 경우 아무리 확정적인 사실을 보도하더라도 함부로 오피셜이라는 말을 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구단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단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어떠한 상황도 뒤바뀔 수 있기에 구단은 최종적으로 사안이 픽스된 경우 발표 시점을 체크한 뒤 보도자료와 구단 공식 루트를 통해 오피셜을 발표하게 됩니다. 

 

즉 [오피셜]이 붙은 기사는 구단의 발표와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피셜 뜻 

 

거피셜은 [거의 + 오피셜] 을 합친 단어입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은어처럼 쓰이는 말로 공식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닙니다.

이는 구단의 오피셜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기사나 보도 정황상 확정적인 분위기일 때 거피셜이라는 말을 씁니다. 

 

예를 들어 황희찬의 울버햄튼행 이적을 암시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고 구단 관계자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를 어느정도 시인하고 몇몇 기사에서 황희찬이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등의 기사가 나오면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거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거피셜]이라는 말로 설명합니다. 


비피셜 뜻 

 

비피셜은 축구 커뮤니티나 댓글 등에서 흔하게 쓰이는 말입니다. 

비피셜은 [BBC+오피셜]을 합친 단어로 영국 공영언론 BBC에서 발표한 기사를 두고 주로 비피셜이라고 합니다.

 

이는 BBC가 공영언론인 만큼 워낙 공신력이 높기에 거의 구단 공식발표에 준하는 것으로 보는 겁니다. BBC가 이적 관련해서 기사를 낸다면 이적이 임박한 경우며 보통 기사가 나오고 하루 있다가 구단 공식발표가 뜹니다. 물론 과거 가레스 베일 중국행 기사 등등 BBC의 이적 기사가 엇나간 경우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디어입니다.

 

특히 해외에 이적시장과 관련해서 워낙 찌라시만 뿌려대는 저급한 매체들이 많기에 BBC의 기사는 특히 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옷피셜 뜻

 

옷피셜은 [옷+오피셜]을 합친 단어입니다. 

 

보통 거대 이적건이나 초대형 축구스타들의 이적 이슈의 경우 "오피셜이 나와도 잘 못믿겠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달라"는 의견이 나돕니다. 

 

선수가 이적하는 구단의 옷을 입은 모습은 그야말로 이적설을 종지부 찍는 일이이게 옷피셜 하나로 그간의 루머들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 구단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별다른 내용없이 선수가 유니폼을 들거나 입은 사진 하나로 이적 뉴스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간혹 해외매체들은 선수들에 이적 관련 구단 유니폼을 합성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만큼 옷피셜이 지니는 힘이 대단하기 때문이죠.

 

이적뉴스에서 또 많이 쓰이는 말이 있다면 '이적사가'인데 사가는 장편소설, 장편드라마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두고 나온 수많은 루머와 흐름을 두고 '메시 이적사가' 이렇게 사용됩니다.

한국 축구 기대주 정상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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